주류도매업단체 "9일 소주 출고가 올랐지만, 당분간 도매가 동결"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8일 결의대회 개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부가 국산 소주와 위스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주세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와 국세청, 주류업계가 현재 논의 중인 기준판매비율은 30~40%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판매비율은 개별소비세 과세표준을 정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원가에 기준판매비율을 곱한 만큼 과세표준에서 제외돼 비율이 클수록 세금이 줄고 출고가 인하 폭은 커진다. 8일 서울 소재 유통매장에서 소주가 판매되고 있다. 2023.11.0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주류도매업단체가 국민의 술인 '소주'의 출고가 인상에도 도매가를 당분간 올리지 않기로 했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8일 이사회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당분간 소주 도매 가격을 동결한다고 9일 밝혔다.
중앙회는 "최근 정부가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한 것과 관련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전날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전국 16개 시·도 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이 참석했으며 '소매업소와 소비자 상생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 따라 전국의 종합주류도매사업자들은 기업의 자구노력과 인상요인을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결의했다.
또 국가의 물가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서민경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 통계정보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카스는 3분기 가정용 시장 기준 매출 4281억2400만원으로 점유율 37.89%를 기록했다. 2위는 하이트진로의 테라로 1205억6500만원을 기록, 841억18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일본 아사히 맥주가 3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판매 중인 카스. 2023.11.06. hwang@newsis.com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정부의 주류관련 법규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을 돕고, 건전한 주류 유통질서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현재 전국에 16개 시도협회와 1100여개 도매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 인상했다. 또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도 평균 6.8% 인상했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달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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