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진도 친환경 양식어업육성 공모 선정…전남도, 200억 확보

기사등록 2023/11/08 16:28:20

고흥 새우양식, 진도 김·전복 종자 연구 등 양식산업 육성

[진도=뉴시스] 진도군에 조성될 '김·전복 수산 종자 실용화센터' 조감도. (이미지=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의 '2024년 친환경 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에 고흥군과 진도군이 선정돼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첨단 친환경 양식 기술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고흥군은 새우 양식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으로 '친환경 흰다리새우 우량종자 연구'와 '창업 귀어 교육·실습장'을 건립한다.

시설이 준공되면 우량종자 보급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귀어인의 안정적 정착이 기대된다.

전남지역 새우양식 규모는 367어가, 121㏊로 연간 6282여t을 생산해 104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지난 한 해에만 6만1275t, 5804억원어치를 수입해야 했다.

이 때문에 새우 우량종자 연구와 양식품종 육성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도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략품종 육성을 위해 '지역 맞춤형 김·전복 수산 종자 실용화센터'를 건립한다.

진도 해역에 적합한 김·전복 우량종자 연구를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첨단 친환경 양식 기술 개발을 통해 전남 해역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양식기술 개발로 수입을 대체하고 수출을 증대하는 등 고부가가치 양식환경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양식어업육성 사업은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육성을 목표로 2016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전남에선 올해까지 45곳이 선정됐으며 사업비 772억원을 확보해 친환경 양식 기반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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