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단속 범위 확대 이후 주민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는 공무원의 현장단속이 아닌 일반 시민의 제보를 통해 과태료 부과가 가능한 제도이다.

단속대상은 ▲횡단보도 위 ▲버스정류장 10m 이내 ▲소화전 반경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 ▲인도 ▲기타구역 등이다.

2019년 5월 주민신고제를 도입한 이후 불법주·정차 제보 건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주민신고 구역이 확대되면서 한 달 기준 3500여건의 주민 제보가 접수되었다.

불법주·정차는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안전신문고로 주·정차 제보가 접수될 시 6대 중점구역에 단 1분이라도 주차하면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3배인 12만원이 부과된다.

김해시 이동희 교통혁신과장은 “주민신고제 6대 중점 단속 구역은 시민 안전 및 교통 질서와 직결된 장소인 만큼 시민안전에 위협이 되는 불법주·정차 근절에 시민 모두가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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