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창현 "충청권 메가시티서 소외? 사실 아냐…아이디어 살아있어"

기사등록 2023/11/08 11:48:50 최종수정 2023/11/08 14:23:29

"민주당이 대전시-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못오게 해 섭섭"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 윤창현(비례·대전 동구 당협위원장) 국회의원이 8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23.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 윤창현(비례·대전 동구당협위원장) 의원은 8일 메가시티 등을 논의하기 위한 당내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에서 충청권이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서 열린 간담회에서 특위가 충청권 민심을 정확하게 읽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특위에서 충청권에 대한 이야기가 안나오거나, 뒤에 나온다고 소외되거나 의견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경태 특위위원장은 전날 첫 회의에서 "서울·부산·광주 3개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3축 메가시티', 더 나아가 대전 대구를 잇는 ‘초광역 메가시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는데, 대전·세종·충남·충북을 한 권역으로 묶는 '충청권 메가시티'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대전과 대구를 연결 짓는 의미가 다소 모호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위원장의 모두 발언으로, 개인적 의견을 말한 것이라 커다란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고, 충청권 배제 발언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충청권 대표로 윤창현이 있다. 비공개 회의에서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왔고 모든 아이디어가 다 살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비례대표인 윤 의원이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대전시와 의원들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제가 가면 민주당 7분 의원이 안 온다고 해서 놀랐고, 많이 섭섭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그는 전날 SNS에 글을 올려 '제가 불참할테니 대전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도록 협조해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윤 의원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계속 같이 일을 했었고, 민주당 의원들 한분 한분 저랑 껄끄럽지 않은데 무산을 시켜서 좀 아쉽다"며 "민주당이 아량을 베풀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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