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버스 27대 운행 연간 수익금 10억 원 지원
7대 운행 진천~청주 노선도 추가 무료화 협의 계획
8일 군에 따르면 청소년이나 노인 등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많지만,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버스요금 무료화를 시행하는 곳은 경북 청송군과 전남 완도군에 이어 전국에서는 진천군이 세 번째다.
군은 군민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활성화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3일 군의회와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지역 성장 전략인 환경·사회·지배경영(ESG) 실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현재 진천지역에서 운행하는 시내(좌석)버스는 모두 34대다.
이 가운데 진천~청주 구간 버스(711번 노선) 7대를 제외한 27대가 진천군 내에서 운행한다.
연간 120만 명(1인당 1500원)이 버스를 이용해 버스 수익금은 연간 18억 원 정도다.
이 중 진천~청주 노선 8억원을 빼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10억 원이다.
군은 이 예산을 먼저 확보하고, 버스요금 무료화로 이용객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추가 예산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버스 이용 승객이 적어도 30~40% 이상, 많으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진천~청주 노선 무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주 노선 무료화는 아직 계획 단계다. 해당 지자체인 청주시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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