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바다 바퀴벌레'라고 불리는 '큰바다딱정벌레'가 베트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바닷가재 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1~2㎏짜리는 우리나라 8만원 정도인 150만동에 거래되고 있다. 한 수산업자는 500g정도는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공급이 제한적이라 크면 클수록 가격도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2㎏ 짜리는 300만동, 약 16만5000원까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바다딱정벌레'는 깊은 바다 밑을 기어 다니며 활동하기 때문에 양식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만 본다면 다소 혐오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와 달리 육질이 쫄깃하고 단단하며 지방도 풍부해 구매 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북유럽에서는 살이 새우보다 훨씬 맛있다며 이를 미래 식량으로 양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트남 안에서는 식용 문제에 있어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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