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49.5㎜, 서울 72㎜…전국 대부분 지역 강풍특보

기사등록 2023/11/06 09:22:15

시간당 20㎜ 이상 비…초속 20m 넘는 강풍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많은 비 예상"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곱게 물든 단풍 사이로 걸어가고 있다. 2023.11.0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밤사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6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세찬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곳에 따라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초속 20m 이상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제주) 149.5㎜, 지리산(산청) 108.5㎜ 근흥(태안) 89㎜, 벌교(보성) 87.5㎜, 용인 87㎜, 남현(서울) 72㎜다.

내일(7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부산, 울산, 경남, 울릉도·독도 5~40㎜ ▲충북 5~30㎜ ▲서울, 인천, 경기, 강원동해안, 전북내륙, 광주, 전남, 대구, 경북 5~20㎜ ▲대전, 세종, 충남 5~10㎜ ▲제주도 5㎜ 내외다.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소청도(옹진) 초속 30m, 도리도(화성) 초속 25.7m, 볼음도(강화) 초속 22.9m다.

강원도에선 설악산(양양) 초속 33.3m, 임남(철원) 초속 28.8m, 경포(강릉) 초속 22.5m다.

이외에도 충남권은 원효봉(예산) 초속 31.2m, 북격렬비도 (태안) 초속 29m, 호도(보령) 초속 27.3m, 전라권은 설천봉(무주) 초속 33.7m, 여수 초속 33.3m, 백야(여수) 초속 28m, 제주도는 삼각봉(제주) 초속 28.4m, 가파도(서귀포) 초속 21.8m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 내일은 오전까지 매우 강한 바람으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시설물 파손이나 낙하물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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