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통신선 끊고 집중 포격"[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1/06 08:01:19 최종수정 2023/11/06 08:02:43

AFP "폭발음이 최남단 라파에서도 들릴 정도"

하마스 "이, 가자 북부 여러 병원 인근서 폭격"

[가자지구=AP/뉴시스] 이스라엘이 지난달 중순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세 번째로 가자지구의 통신을 차단했다고 현지 통신회사 팔텔(Paltel)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쪽에서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조명탄. 2023.11.06.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달 중순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세 번째로 가자지구의 통신을 차단했다고 현지 통신회사 팔텔(Paltel)이 밝혔다.

팔텔은 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스라엘 측이 서버 연결을 끊은 후 가자지구의 통신·인터넷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됐다는 점을 발표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신이 전면 두절된 직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와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 집중적인 포격을 가했다고 AFP는 전했다.

현장에 있던 AFP 취재진은 "폭발음이 최남단 라파에서도 들릴 정도로 강력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하마스 측은 통신이 끊긴 직후 가자지구 북부 여러 병원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이 강도 높은 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정부 공보실 책임자 살라마 마루프는 "1시간 넘게 병원 주변에서 격렬한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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