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부산서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최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가 진행된다. 정부는 기존 '외국인투자주간'을 확대·개편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표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을 6일부터 8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이번 IKS에는 방한 외국인투자가, 국내외 유수기업, 주한 외국상의, 정부·지자체 등 1500여 명 이상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의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한국의 매력적인 투자환경과 첨단산업 중심지로 서기 위한 향후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305억 달러(40조160억원), 올해 3분기 누계 239억 달러(31조3568억원) 등 사상 최대의 외국인투자 실적을 거듭 갱신하고 있다.
이번 IKS는 '활기찬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다(Bridging the World with Vibrant KOREA)'라는 슬로건으로 ▲IK 콘퍼런스 ▲투자유치 박람회·상담회 ▲투자신고식 ▲외신간담회 ▲지자체 타운홀 미팅 ▲스타트업 콘퍼런스 ▲외투기업 취업설명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주 행사인 IK 콘퍼런스에는 한덕수 총리, 방문규 산업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AMAT'의 옴카람 나라마수 최고기술경영자(CTO)가 기조연설로 나선다.
이어 국내 앵커기업(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은 '반도체, 초강대국으로 나아가기'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투자'를, 글로벌 첨단기업(르노, 유미코아, 램리서치, 에퀴노르)은 한국 진출 경험과 한국의 강점을 발표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 ▲이차전지·에너지 ▲미래차 ▲반도체·소재 ▲스타트업 ▲금융·문화·식품 등 6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투자유치 박람회를 처음으로 연계 개최한다.
박람회장에는 외국인 투자가 170개사와 투자유치 희망 국내기업·지자체 350개사가 참여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 상담과 유치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반도체·이차전지·소재 분야 글로벌 앵커기업(Arkema, Dow, Solvay, SES AI, Umicore, Mibelle)과 국내 혁신기업 간 맞춤형 상담도 실시한다.
반도체·미래차·청정에너지 분야 5개 외투기업의 투자신고식도 진행한다. 또한 '지방시대'에 걸맞게 7개 지자체·경제자유구역청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여 각 지자체가 직접 외국인 투자가에게 지역 투자환경의 장점과 특색을 소개한다.
스타트업 콘퍼런스에서는 미국·일본·캐나다 등의 투자가 40개사를 초청해 100개의 국내 스타트업과의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외투기업 취업설명회도 병행해 부산 지역 청년들에게 우수 외투기업 채용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행사장 내 마련된 엑스포 홍보관에서는 개최 후보지로서의 부산의 매력을 행사 참석자들에게 널리 홍보함으로써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