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출신 투수 루친스키, 오클랜드서 1년만에 방출

기사등록 2023/11/03 15:49:52

7월 허리 수술 여파

[뉴욕=AP/뉴시스] 드류 루친스키. 2023.05.1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뛴 후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했던 투수 드류 루친스키(35)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년 만에 방출됐다.

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가 루친스키와의 계약에 걸려있던 2024시즌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NC에서 뛴 루친스키는 KBO리그 통산 121경기에 등판해 53승 36패 평균자책점 3.06의 성적을 거뒀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12월 오클랜드와 1+1년, 총액 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023년 연봉 300만 달러를 보장받고, 오클랜드가 계약을 연장하면 2024년 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루친스키의 성적이 신통치 못했다. 빅리그에서 4경기 등판에 그쳤고, 18이닝을 던지면서 18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9.00에 달했다.

5월 중순 퇴행성 허리 질환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루친스키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월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 아웃됐고, 오클랜드는 결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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