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거점 삼아 막판 홍보 총력전
계열사 CEO도 해외 주요국 상대로 세일즈
특히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기업들은 이달 말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유치를 위한 막바지 홍보전을 통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총회 개최지 확정 전까지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에서 14개의 광고판을 가동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진행한다.
이 광고판이 위치한 장소는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등 주요 항공편들을 이용하는 곳이다. 공항 이용객들은 이동 동선에 맞춰 부산의 인상적인 모습을 일러스트로 만난다.
현대차그룹도 부산엑스포 유지 홍보영상을 파리 핵심 지역에 있는 270여개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옥외 상영한다.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이 광고에는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슬로건 등을 담았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도 등장해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파리에서 개최된 부산엑스포 심포지엄과 K-POP 콘서트 기간에도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활용해 BIE 회원국 주요 인사는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린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6월부터는 파리 BIE 총회 기간에 파리 시내 주요 관광 명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차량을 운행하고, 현대차·기아 파리 현지 판매 거점에서 부산의 경쟁력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총수 뛰자 계열사 CEO도 홍보전…도심서 집중 광고
SK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까지 전 세계를 상대로 뛰고 있다.
SK그룹은 지난달 16~18일 그룹 연례행사인 'SK CEO 세미나'를 프랑스 파리에서 열 정도로, CEO들이 총 출동해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주력하고 있다.
최 회장은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 7개국을 방문했고, SK그룹의 다른 CEO들도 유럽과 중동 등에서 각자 국가들을 분담해 주요 인사들과 만나며 유치전에 적극 나선다. 최 회장 등은 BIE 총회가 열리는 이달 말까지 파리에 거점을 마련하고 각국을 오가며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펼 예정이다.
LG그룹도 이달 말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선다.
LG는 지난달부터 프랑스 파리 도심에 있는 전자제품 및 도서 유통사 '프낙(FNAC)' 매장 총 4곳의 대형 전광판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이어 파리 시내버스 2000대와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공원 등 도심 광고판 300개를 통해 막판 홍보전에 돌입했다. LG는 이달 7일 파리의 관문인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 총 6개의 대형 광고판에도 '2030 부산엑스포' 응원문구를 알렸고, 엑스포 투표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광고판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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