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친이란 민병대, 헤즈볼라 지원하려 레바논으로"

기사등록 2023/11/03 01:19:16 최종수정 2023/11/03 05:37:29

"'이맘 후세인 여단', 레바논 남부 도착"

[케르베트 셀렘=AP/뉴시스]이스라엘방위군(IDF) 방위군은 2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이란 민병대가 이란이 지원하는 이슬람 무장 단체 헤즈볼라 지원을 위해 레바논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레바논 남부 케르베트 셀렘 마을에서 헤즈볼라 병사들이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숨진 동료의 관을 운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2023.11.0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방위군(IDF) 방위군은 2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이란 민병대가 이란이 지원하는 이슬람 무장 단체 헤즈볼라 지원을 위해 레바논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먼 IDF의 아랍 담당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최근 몇주간 이스라엘을 상대로 일련의 실패를 겪은 헤즈볼라가 줄피카르로 알려진 지휘관이 이끄는 이란 이맘 후세인 여단이 레바논 남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최근 몇주간 레바논 국경을 따라 민병대가 IDF와 대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헤즈볼라와 이맘 후세인 여단으로 인하 레바논은 하마스-이슬람국가(ISIS) 이익을 위한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맘 후세인 여단은 시리아 정규군 제4사단에 통합된 이라크 출신 시아파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이맘 후세인 여단은 시리아에서 이스라엘과 미군을 상대로 직접적인 공세 작전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에 직접 보고하기도 한다고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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