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5년 전에 전청조 봄'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5년 전에 제주 레스토랑에서 한 달 정도 알바한 적 있다. 그때 어디 돈 많은 집 아들내미 하나가 그 레스토랑에서 스몰 웨딩 한다고 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혼식 당일 예비신부, 예비남편이라면서 여자 2명이 나타났더라. 그래서 '이게 뭐지?' 싶었다가 그냥 동성이 결혼하나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A씨는 전씨가 "이게 준비가 제대로 안 됐다. 똑바로 준비해" 등의 말을 하며 직원들한테 짜증을 냈다고 기억했다. 특히 "전청조가 워낙 개성이 뚜렷했고 말이 많았기 때문에 기억에 선명하다. 같이 일하던 친구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가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전청조가 맞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청조가 당시에도 경호원 3명가량을 대동하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엔 전청조 남현희 XX 매장 목격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B씨는 "올해 3월인가 XXX 백화점 강남점 명품 C사 매장에서 남현희와 전청조를 본 적이 있다. 그때 너무 이상해서 기억이 생생하다"고 썼다.
B씨는 "전청조를 실제로 보면 완전 꼬마 같다. 중3에서 고1 정도"라면서 "난 슈즈 코너에서 주문한 걸 기다리고 있는데 같은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남현희가 신어보고 있었다. 전청조가 공주님 대하듯 직접 신겨주고 벗겨주고 같은 디자인을 색깔 별로 달라고 했다. 스케일이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B씨 역시 밖에서 기다리는 경호원 3명 외에도 매장 내에서 다른 경호원 2명이 계속 전씨를 따라다니며 붙었다고 확인했다.
앞서 남현희는 한 인터뷰에서 전씨의 선물 공세가 부담스러웠고, 그가 쓰는 돈의 출처가 의심돼 고급 오피스텔 시그니엘의 명의를 자기 앞으로 해주겠단 제안도 거부했다고 밝혔었다.
남현희 측은 전씨와 사기 공범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전씨의 사기 혐의와 관련 본인에 대한 공범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진정을 접수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남현희는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기 등 혐의로 전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전 씨에 대해 2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전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한 경찰은 여러 고소고발 건을 병합해 김씨를 구속한 뒤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