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중국은 북한에 이중적 태도 보여"
"재중노동자 귀국원칙 고수·밀수 단속강화"
[서울=뉴시스] 임종명 조재완 기자 = 국가정보원은 1일 북한이 국경전면개방을 염두에 두고 대중경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투자자 물색을 위한 실무대표단도 급파했지만 중국은 밀수단속과 탈북민 추가 북송 준비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중간 브리핑에 나서 북한의 대중동향을 보고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이 국경전면개방을 염두에 두고 대중경협을 준비중이다"라며 "10월 중순경 투자자 물색을 위해 실무대표단을 중국에 급파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원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
유 의원은 "중국은 재중노동자 대해선 우선 전원 귀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북 반출물자에 대한 세관검색 및 밀수단속을 강화해 국제 관계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편 지난달 9일엔 중국 현지에 수감 중이던 탈북민 수백명 북송에 이어 추가 북송 준비 등 북한을 챙기는 모습도 동시에 연출하고 있다"며 "중국이 추가 북송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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