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산업의 날 맞아 지자제장 최초 수여
“이차전지 선도 도시로서 신산업 혁신 주도”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1일을 '배터리산업의 날'로 제정하고 매년 기념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3회째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수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배터리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을 비롯 배터리산업 발전에 노력한 공로자 26명에게 정부 포상과 배터리협회장 공로상이 주어졌다.
이 시장은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으로 지역 발전과 국가 이차전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자체장 최초로 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국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관련 산업계가 인정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차전지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한발 앞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R&D인프라와 기업투자 환경을 마련했다.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이래 제도개선과 법령정비, 기업지원 등 배터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 규제자유특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 특구로 지정됐다.
지난 2021년 준공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와 산업부의 고안전·보급형(LFP) 상용화 지원사업을 비롯 환경부의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와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등 1000억 원 규모의 후속 국책사업 유치로 R&D 실증 인프라를 폭넓게 확보해 지속가능한 이차전지 산업 혁신 생태계의 롤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016년 당시 충북 오창에 소재하던 에코프로를 유치하기 위해 직접 에코프로 오창 공장을 방문해 이동채 회장을 만나 포항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기업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포항에 투자해 줄 것을 제안하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 결과 에코프로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이차전지 선도기업을 비롯해 중소·전후방 기업 등 오는 2027년까지 14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최종 발표 평가에는 치료 중임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 질문에 대한 메인 답변자로 참석해 포항 지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국회, 정부기관 등을 찾아가 포항의 강점과 전지보국의 의지를 전달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지난 2011년 출범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글로벌 배터리 3사와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 업체를 포함 150여 개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수상의 영광은 포항,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발전을 위해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 주신 포항시민의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대한민국 선도 도시로서 사명감을 갖고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포항의 도약과 대한민국의 신산업 혁신을 주도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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