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13개소 선정

기사등록 2023/11/01 12:58:44

지역 특화형 생활거점 2개소·지역활력공간 11개소

3년간 최대 409억 투자…효율 높은 사업 집중 지원

[창원=뉴시스] 2024년 경상남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총괄.(자료=경남도 제공)2023.11.0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는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사업'으로 지역 특화형 생활거점 2개소, 지역활력공간 11개소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사업'은 도내 인구감소지역(밀양시와 10개 군) 및 인구관심지역 시군(통영시·사천시)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2024년에는 기금사업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시·군 공모를 통한 지역생활거점 중심의 투자모델을 발굴하고,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시·군의 공통과제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시·군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들의 사전 컨설팅과 함께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공정하면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한 선정에 만전을 기했다.

경남도는 기금 투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에 따라 최대 3년간 안정적으로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형 생활거점'은 시·군이 보유한 자원들의 특성을 고려해 일자리·주거·생활서비스의 선순환이 가능한 생활 속 활력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창원=뉴시스] 경남 통영시의 '통제영 수국(水國) 프로젝트'.(자료=경남도 제공) 2023.11.01. photo@newsis.com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최대 200억 원이 지원되며, 통영시의 '통제영 수국(水國) 프로젝트'와 함양군의 '함양사계 포유(for you)'가 선정됐다. 

통제영 수국(水國) 프로젝트는 한산면 주요 방문지인 제승당의 방문객을 한산면 전 지역에서 체류를 유도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폐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청년활력거점 조성과 주민주도의 소득형 관광프로그램 등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함양사계 포유(for you)는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스마트팜과 지방정원을 연계하는 귀농·귀촌인구 유입을 위한 지역체류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청년 창업과 연계한 복합캠핑장, 5도2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한 체재형 렌탈하우스, 민자유치를 통한 주택조성까지 인구유입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단계적 체류공간 조성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활력공간 조성'은 방문·체류인구 확보를 통하여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활동 대응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도내 인구감소·관심지역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원=뉴시스] 경남 함양군의 '함양사계 포유(for you)'.(자료=경남도 제공) 2023.11.01.  photo@newsis.com
고유자원과 유휴공간의 효율화를 위해 시·군에서는 ▲유휴시설 활용으로 지역공간 정비 및 매력도 향상 ▲체류인구 및 체류시간 증대 를 위한 지역체험 등 고유자원 경쟁력 확보 ▲방문·체류인구를 통한 지역주민 소득 증진 연계 등 추진 방향에 맞춰 사업을 구상해 제출했으며, 경남도에서는 평가를 통하여 11개소 사업을 선정했고, 개소당 최대 5억 원의 사업비를 2024년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특화형 생활거점 조성', '지역활력공간 조성 전략'을 포함한 경남도의 2024년 지역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계획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남도 김성규 균형발전국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 가속화하는 엄중한 여건 속에서 각 시·군이 가진 강점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경남 방문객과 정주인구가 증가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사업 발굴로 지역소멸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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