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 창원실내수영장 시설 보수작업 완료

기사등록 2023/11/01 11:09:01

휴장 결정 후 수심조절판 확인 과정서 깔따구 유충 발견

K-water 점검 결과 수돗물은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실내수영장 전경.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설공단은 창원실내수영장의 일부 시설에서 발생한 결함에 대해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긴급 보수작업을 완료하고 오늘부터 재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23일 창원실내수영장의 기계실 밸런스 탱크 누수와 수심조절판이 파손된 것이 발견돼 수조공급,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 긴급 보수와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이후 실내수영장의 수심조절판 파손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상의 생물체를 발견해 인천에 소재한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그리고 지난 25일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생물체 검사 결과 깔따구 유충으로 판명되었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후 창원실내수영장의 직수 여과망 필터 확인 및 채수, 수돗물 공급계통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합동점검을 실시한 후 수돗물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휴장기간 동안에는 밸런스 탱크 누수부 보수, 여과기 여과재 소독 등 수처리 설비 개선과 여과기 역세·청소, 수영장 내부 창호 및 출입구 정비 등 시설 개선 조치를 했다.

또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수심조절판 교체 및 세척, 수조 살균 소독, 각종 배수구 특수방역도 실시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최종 시설물 안전점검과 함께 수영장 유충 거름망 시료를 채취해 유충 검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 오늘부터 재개장에 들어가게 됐다"며 "창원실내수영장 긴급휴장을 공지하면서 유충 발견 사실을 누락한데 대해 시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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