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시스템 구축…시스템 작동 걱정할 필요 없어"
"총선기획단 시스템 좌우하지 않아…지난친 걱정"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내년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인선에 대해 "통상적인 모습 정도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총선기획단은 매번 총선이 올 때마다 띄운다. 통상적인 멤버들이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기획단 설치 안건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단장은 조정식 사무총장이 맡으며,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성주 정책위수석부의장 등이 당연직으로 기획단에 들어간다. 전략·기획에 능한 여성·청년 원외 인사도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현역 의원 8명을 포함한 총 15명 규모로 예상된다.
비명(이재명)계에서 조 사무총장 인선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공천은 시스템을 이미 구축을 해 놓은 상태다"라며 그래서 그 시스템대로 진행이 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명계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은 그렇지 않을까 봐 걱정하시는 것"이라며 "이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에 대해 너무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부연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런 부분이 보장이 된다면 총선기획단이 시스템을 좌지우지하는 단위가 아니지 않느냐"며 "그래서 너무 지나친 걱정이실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자가 비명계 일각에서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꼴을 못 봤다고 말한다'라고 질문하자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시스템 공천대로 된 전례가 있는데 왜 그렇게 얘기하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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