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청년을 이해하자"…경북도, '청년 박람회' 개최

기사등록 2023/11/01 17:42:22
[안동=뉴시스] 1일 영남대 천연잔디 구장에서 '경상북도 청년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11.0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1일 영남대 천연잔디 구장에서 '경상북도 청년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도의원, 경산시장, 시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청년 간의 소통과 교류로 청년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도의 청년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사전행사로 '청춘 골든벨'과 지역 청년들의 버스킹 공연, 청년 예술작품 경매 등이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영남대 일대에서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이 있었다.

경북 청년들의 미래를 밝히는 점등 퍼포먼스로 시작된 본행사는 청춘공감 토크 콘서트, 대구·경북 대학생 e스포츠 대회 결승전 등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어 축하공연과 폐막 불꽃쇼가 열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e스포츠 대회 결승전은 최근 폐막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데 힘입어 특히 많은 관심을 모았다.

부대행사로 정책홍보, 정보 및 상담 지원, 체험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정책홍보 부스는 경북도와 경산시,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주요 청년정책을 소개했다.

주거·금융·심리지원 및 취·창업 상담 등도 진행돼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원했다.

e스포츠 게임존, 퍼스널컬러, 인생네컷 등의 체험부스와 플리마켓, 푸드트럭도 운영돼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요즘 지방은 저출산, 청년인구 감소, 수도권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K-U시티, 글로컬 대학 선정 등 교육 혁신뿐만 아니라 디지털·농수산업·첨단 신소재 산업 강화 등 도정 각 분야의 대전환을 추진해 청년들이 지방에 살아도 멋진 미래가 가능하고, 보통이 성공하는 행복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경북도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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