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폴리' 광주폴리 둘레길 거점 공간 첫선

기사등록 2023/10/30 18:01:27

'수입 의존' 국내 목재 산업 문제 주목

ACC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숨쉬는폴리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폴리를 연결하는 거점 공간 '숨쉬는 폴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광주비엔날레는 30일 광주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제5차 광주폴리 첫 공간인 '숨쉬는 폴리'를 공개했다.

길가 한 켠에 울퉁불퉁한 나무 조각들로 만들어진 공간은 무엇일까.

제5차 광주폴리 '순환폴리 Re:Folly'의 첫 문화 거점 공간인 '숨쉬는 폴리' 작품이다.

자연친화적인 목재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건물엔 공기와 습기를 조절하는 벽체, 태양광 판넬,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목재가 활용됐다.

솔토지빈 사무실을 이끌고 있는 조남호 건축가가 제작했다.

이 폴리는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목재 재료 문제를 주목, 국내 산림 자원을 활용한 목재 산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광주지역 폴리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2전시관 'ACT페스티벌-미래전설' 전시는 새로운 형식을 구상해온 바래의 다양한 작업을 보여준다.

광주폴리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이 참여해 쇠락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폴리길은 기존 폴리와 제 5차 광주폴리를 잇는 역할을 한다.

 제5회 광주폴리는 오는 2024년 6월까지 총 4개의 공간 건축물을 소개한다.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감독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키워나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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