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생활건강, 내달부터 숨37°·오휘·빌리프 최대 5.5% 인상

기사등록 2023/10/30 08:24:42 최종수정 2023/10/30 09:07:29

"글로벌 인플레이션·환율 변동으로 원부자재 가격↑"

LG생활건강은 자연·발효 뷰티 브랜드 ‘숨37°’의 새로운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발탁했다.(사진=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LG생활건강이 다음달부터 숨을 비롯한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30일 뷰티·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다음달 1일자로 숨을 비롯한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올린다.

구체적으로 숨의 시크릿 에센스 EX(100ml)는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5.3% 인상된다. 오휘의 프라임 어드밴서 2종 기획 상품의 경우 14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3.6% 오른다.

빌리프의 아쿠아밤 비타워터크림(50ml)의 경우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5.5% 인상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자사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뷰티업계는 해외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

샤넬은 고농축 나이트 세럼으로 유명한 '수블리마지 렉스트레 드 뉘'의 경우 40ml 용량에 75만5000원이었으나, 최근 리뉴얼을 거치면서 30ml에 83만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로레알도 다음달 1일부터 랑콤을 비롯해 키엘·비오템·입생로랑·발렌티노·조르지오 알마니 등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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