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 접경 영광군 거점 소독시설 점검·관계자 격려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소 럼피스킨병' 전남 유입 방지를 위해 강력한 차단방역 체제 유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소 럼피스킨병이 경기, 강원, 충남·북, 전북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강력한 차단방역 조치를 위해 전북과 인접한 영광군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럼피스킨병의 국내 최초 발생 이후 불과 1주일 새 6개 시·도에서 47건이 발생하고 가까운 전북지역까지 발생해 도내 유입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구제역을 막아 육지부 유일의 청정한 지역을 유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도 차단하고 있는 만큼 모든 지혜와 경험을 모아 대응하면 럼피스킨병 또한 꼭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영록 지사는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바이러스를 옮기는 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이 서식하는 농장 주변 웅덩이를 제거하고 연무 소독과 차단방역을 꼼꼼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지역의 소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 소독시설 23곳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백신 반입과 동시에 예방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긴급 백신 접종반 111개 반 400명도 편성했다.
소 럼피스킨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현재 방역비 10억여원을 투입해 긴급방역 추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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