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산로에 과속차량 구간단속 카메라 도입

기사등록 2023/10/27 16:02:15
[울산=뉴시스]울산경찰청이 북구 아산로 자동차 선적장 앞에서 명촌교 북단까지 약 3.8km 구간에 과속차량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경찰청은 북구 아산로 자동차 선적장 앞에서 명촌교 북단까지 약 3.8km 구간에 과속차량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아산로는 울산 시내와 동구지역을 연결하는 왕복 6차로 도로로, 도로선형이 대부분 직선 구간이라 과속하는 차량이 많고 교통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앞서 지난 2018년 4월 아산로에서 시내버스가 차로를 이탈해 공장 담벼락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교통사고가 나기도 했다.

특히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한 경찰은 자동차 선적장 앞 교차로에서 명촌교 북단 교차로까지 구간 평균속도 위반 차량은 물론 시작점과 종점 기준 속도위반 차량까지 동시에 단속하는 고정식 무인교통 단속장비를 설치했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한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추후 예산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반대편 차로인 명촌교 북단에서 해안문 방면에도 구간단속 카메라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며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안전운행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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