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이란 지원받는 민병대 미군 공격 대응 차원"
이라크·시리아 주둔 미군·연합군 부대 최근 16차례 공격받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정밀 공습은 10월 17일부터 시작된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 인력에 대한 지속적이고 대부분 성공하지 못한 이란 지원 민병대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스틴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이번 공습에 관한 명령을 내렸다며 "대통령은 미국은 이런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미군 병력과 시설을 보호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벌이는 전쟁과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은 더 광범위한 분쟁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이란의 대리인 단체들이 공격을 계속한다면 미국은 자국 군대를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미군 및 연합군 부대에 총 16차례의 드론 및 로켓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라크 주둔 미군 부대는 이날 한 차례 공격이 가해진 것을 포함해 총 12차례 공격을 받았다. 시리아 주둔 부대에는 4차례 공격이 가해졌다고 한다.
이들 공격으로 미군 2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이중 상당수는 외상성 뇌손상(TBI)을 입었다고 미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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