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게재된 1200만원 호텔·벤틀리 사진 삭제
남현희는 그동안 전 씨에게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가의 선물을 자신의 SNS에 과시해왔다. 3억 대의 외제차부터 고가 헤드폰, 명품 가방과 파우치 등이다.
지난 2월에는 "쪼~~~오늘도 펜싱"이라는 글과 함께 '호캉스(호텔 바캉스)' 사진도 공유했다. 해당 호텔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그랜드 디럭스 풀빌라로 추정, 1박 가격이 1200만원에 달하는 곳이다.
이에 파라다이스 측은 "전씨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 게시글에 대해 당사는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한 바 있다.
27일 현재 남현희의 SNS에 접속하면 해당 게시글은 삭제돼 확인할 수 없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23일, 15세 연하 전 씨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 씨가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이 아닌 여성인 점, 과거 사기 전과가 있는 점 등이 언론에 알려지자 둘은 사흘 만에 결별했다.
또 전 씨는 26일 오전 1시 10분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현희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체포, 오전 6시께 석방됐다. 경찰은 전 씨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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