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불안감 해소, 신속한 백신공급·접종 요구
보상금, 방역·매몰 비용 등 국비 부담률 상향 조정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의회가 소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소 사육 농가에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27일 군 의회는 제345회 임시회를 갖고, 이현기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 및 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백산면 소재의 한우농가의 소가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한우들이 살처분(이동식 열처리) 조처됐다"라며 "축산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육기반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신속한 백신공급과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른 보상금과 방역·매몰 비용 등 국비 부담률을 상향 조정하여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난을 해소해야 한다"라면서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김광수 의장은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군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접종을 통해 더 이상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해 달라고 당부한다”라며 “부안군의회도 앞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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