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성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배영 100m 결선에서 49초98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45초20를 기록한 쩌우량캉(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4일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조기성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조기성은 이날 전까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이번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7개의 메달을 땄는데 모두 자유형에서 수확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3개도 모두 자유형에서 딴 것이다.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평영으로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배영으로 국제대회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조기성은 "배영은 개인혼영 준비를 하면서 훈련했던 종목인데,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게 돼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S4 등급의 개인혼영은 한 명의 선수가 배영, 평영, 자유형 3가지 영법을 모두 구사하는 종목인데, 이번 대회에선 출전 선수 부족으로 종목이 사라졌다.
조기성은 "배영 개인 기록도 1초1 정도 단축했다. 자신감이 생겼다. 파리 패럴림픽 개인혼영 종목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성적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27일 자유형 50m에서 세 번째 메달을 노리는 조기성은 "마지막까지 힘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