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이재준 기자 = 2023년 7~9월 3분기 중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6670만대를 기록했다고 전문 조사기관 카날리스가 26일 전했다.
부련망(富聯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에 따르면 카날리스는 이날 공표한 리포트에서 중국 경기가 둔화하고 비용을 의식한 소비자가 스마트폰 교체를 자제하면서 3분기 판매가 이처럼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위 5개사 모두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Vivo가 26%, Oppo는 10%, 미국 애풀 6% 각각 줄어들었다.
2020년 화웨이 기술(華爲技術)에서 분리 독립한 어너(榮耀)는 1% 감소했고 샤오미(小米) 경우 지난해 동기와 같았다.
3분기 어너는 스마트폰 118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18%로 선두에 복귀했으며 Oppo가 1090만대를 출하해 16%로 2위, 애플이 1080만대로 3위를 차지했다.
미국 등에서 전방위 압박을 받는 화웨이는 6위다. 카날리스는 화웨이 점유율을 명확히 하지는 않았지만 신형 '기종 Mate 60' 시리즈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중국 유수의 메이커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카날리스는 3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으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소비시장이 완만히 회복한다는 전망에 따라 점차 바닥을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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