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동 주민 “분위기가 좋아져 산책하고 싶은 길”
진주교대생 “이전과 달라진 환경, 자주 걷고 싶어”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경찰서가 여성범죄예방 인프라 강화를 위해 조성한 '너도나도 걷고싶은 진주빛담길 환경개선 사업'이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경남경찰청 여성범죄예방 인프라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3월부터 조성한 너도나도 걷고 싶은 진주빛담길 환경개선사업을 최근 마무리 했다.
이번 사업은 진주경찰서 외에도 진주시, 진주교대, 진주촉석로타리 클럽 등 다수 관계기관이 협업해 진주교대 정문부터 진주여중 정문까지 등하굣길 약 500m 담벼락에 스토리가 있는 led벽화를 조성했다.
이로 인해 야간에도 여성이나 어린이들이 쉽게 지나다닐 수 있고 자연스럽게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져 보행자들의 자연적 감시와 영역성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신안동 주민들은 “이전보다 훨씬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남편과 같이 자주 걷게 된다”고 했으며 진주교대생은 “확실히 이전보다 길이 밝아져 안전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진주경찰서 이철준 생활안전계장은 "시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해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조사와 범죄분석통계시스템을 바탕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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