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은 26일부터 29일까지 영남알프스에서 ‘2023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UTNP) 대회’가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펼쳐진다고 26일 밝혔다.
트레일러닝은 장비 없이 산길을 뛰는 신종 산악레포츠다. 이번 UTNP 대회는 국제대회로 성장하기 위해 대회종목별로 해외 유명대회와 연계해 진행한다.
2픽스(PEAKS)와 5픽스 종목을 완주하면 국제 스카이러닝 협회 랭킹이 부여된다. 9픽스 종목을 완주하면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열리는 TOR 330 대회의 참가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올해 대회부터 코오롱 스포츠가 메인 협찬사로 선정돼 선수들의 대회 참가 기념품 중 일부를 코오롱 스포츠 물품으로 지원한다.
또 대회장에 코오롱 스포츠 홍보부스가 마련되는 등 대회 홍보활동에도 함께한다.
대회 참가 선수는 ▲9픽스 158명 ▲7픽스 107명 ▲5픽스 490명 ▲2픽스 506명 ▲1픽 687명 ▲키즈 레이스 204명 ▲반려견 동반 레이스 34명 등 총 2186명이다.
특히 21개국에서 온 외국인 선수 80명도 대회에 참가해 국제적인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각 종목별로 보면 1픽과 키즈레이스는 누구나 가볍게 트레일러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인기가 많다.
반려견 레이스는 반려견과 함께 산을 오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반려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최장거리인 121㎞를 달려 40시간 내에 도착지로 들어와야 하는 9픽스 코스는 국내 최고난이도를 자랑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한 대회 최고난이도인 ITRA 6포인트를 인증받은 대회다.
개회식은 대회 첫날인 26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며,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된다. 각 행사에는 가수 황치열과 퓨전국악밴드 ‘이상’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엑스포존,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조성돼 각양각색의 상품과 먹거리를 만날 수 있고, 버스킹, 마술 공연, 마임 등 볼거리를 비롯해 몽키 클라이밍 체험, 계곡 도하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 대회는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함께 산악대축전으로 개최돼 트레일러닝 외에도 영화 감상을 비롯한 여러가지 산악 관련 축제 콘텐츠를 같이 누릴 수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삼아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를 국제 메가이벤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와 함께 울주군 영남알프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악관광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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