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4.7조·영업손실 6620억…적자폭 감소
김 CFO는 이날 오후 진행된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의 전사 역량을 집중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4분기에는 전방산업의 패널 재고 조정이 완화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대형 제품과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져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경우 대형 부문에서는 초대형 제품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 강화와 핵심 부품의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부문에서는 증설된 생산 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모바일 제품 출하는 본격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올레드 기술을 적용한 IT용 올레드의 2024년 양산 공급 체제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토 사업 부문에서는 탠덤 올레드(유기발광층을 2개층 이상 쌓는 기술)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수주와 매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김 CFO는 "실수요 회복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당사는 계획한 수익 구조 개선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의미있는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매출 4조7853억원, 영업손실 6620억원의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으로 전분기 -8814억원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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