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2단계 6곳 선정…635억 투입

기사등록 2023/10/25 09:45:41

무안·영광·완도·여수·순천·나주 등 6곳 선정

전남도, 특화자연 연계 시·군 핵심 동력사업 적극 육성

1단계 사업 선정 12개 시·군에 1294억 투입 사업 추진

[무안=뉴시스] 전남도가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2단계 사업으로 선정한 순천시 생태&과학 미래교육센터 조감도. (이미지=전남도 제공) 2023.10.25.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지역 미래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사업을 육성·지원하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2단계' 공모에서 6개 사업을 선정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선정 사업은 무안군 '맛뜰 무안 먹거리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영광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완도군 '힐링해 완도 프로젝트',  여수시 '새로운 경험으로 남도의 중심 여수 만들기', 순천시 '순천시 생태&과학 미래 교육센터 조성', 나주시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전남도는 2024년부터 3~4년간 635억원을 들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중앙 공모에만 의존했던 지역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주도하고 도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로 2020년 도입됐다.

2022년까지 12개 시·군에 1294억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2단계는 지난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2단계 사업은 지역의 특화 자원을 활용해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4월 먼저 선정된 2단계 사업지 광양·고흥·화순·강진은 올해 사업을 착수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 중 무안·영광·완도는 2024년, 여수·순천·나주는 2025년 착수한다.

무안군 '맛뜰 무안 먹거리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먹거리 융복합거점센터와 간편식품 소재가공센터를 조성하고 지역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맛뜰 무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게 목표다.

영광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은 먹거리 유통부터 직판매장까지 종합시설을 갖춰 안정적 급식 식재료 공급과 농산물 판매처 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 '힐링해 완도 프로젝트'는 산책로, 숲속도서관 등을 갖춘 힐랜드 포레스트와 푸드하우스, 힐링캠핑장 등을 조성하고, 수변 휴게 공간과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야간명소거리를 조성해 국내 대표 '해양치유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무안=뉴시스] 전남도가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2단계 사업으로 선정한 '새로운 경험으로 남도의 중심 여수 만들기' 조감도. (이미지=전남도 제공) 2023.10.25. photo@newsis.com

여수시 '새로운 경험으로 남도의 중심 여수 만들기'는 청년 창업공간(판매·체험·협업·공유공간) 조성, 꿈뜨락몰(청년몰) 리모델링,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순천시 '순천시 생태&과학 미래 교육센터 조성'은 스페이스 에듀센터, 미래혁신 연구센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관 등으로 과학문화콘텐츠 생산·유통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어린이 친화도시 기반 마련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나주시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애견뮤지엄, 애니멀 스테이 글램핑 조성,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등으로 반려동물 산업 선도 도시로의 도약이 목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자원과 매력을 살린 지역 주도의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로 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별 전담 위원을 두고 상시 자문을 지원하는 등 행정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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