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천제' 문체부 로컬100 선정

기사등록 2023/10/24 15:51:35

중요민속문화제 제228호…매년 개천절에 열려


[태백=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태백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에 '태백산 천제'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문화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자자체 1000여곳의 후보군 중 국민 발굴단 심사와 빅데이터 매력도 분석, 전문가 심사를 통해 100선이 확정됐다.

태백산천제는 민족의 영산 태백산 정상에 위치한 천제단에서 세계평화, 민족통일, 국태민안, 우순풍조를 기원하는 개천절 제례 행사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신라 일성왕 5년(서기 138) 10월 왕이 친히 올랐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태백산천제는 1981년 시 출범 후 지자체 행사로 지위를 격상해 매년 개천절에 시 문화원이 주관하고 있다.

1991년에는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28호로 지정됐다.

최근 시민행렬, 산상음악회 등의 시민참여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역의 매력을 대표하는 로컬100에 태백산 천제가 선정되어 자랑스럽다"며 "시를 대표하는 지역문화콘텐츠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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