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영남대-칼리시, 세포배양산업 육성·발전 '맞손'

기사등록 2023/10/24 10:44:31
의성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의성군, 영남대학교 세포배양 연구소, ㈜칼리시 관계자들이 의성군 세포배양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은 영남대학교 세포배양 연구소, 기능성물질 연구개발 전문기업 ㈜칼리시와 세포배양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성군은 칼리시가 보유하고 있는 인실리코 기술 및 인공지능 기반 천연물질 개발 기술,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보유한 세포배양 기술 등을 접목해 천연물 소재 식품·의약품 신물질 개발에 앞장선다.

인실리코 기술은 시험관 실험(in vitro)이나 생체실험(in vivo) 대체 가능한 컴퓨터 모의실험을 말한다.

칼리시는 단백질 신약 분야 도메인 지식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개방형 작업공간인 '파마코-넷(Pharmaco-Net)'을 활용해 신약 개발과 관련한 데이터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바이오·IT 융합 회사다.

자체 개발을 완료한 파마코-넷은 표적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활용해 바이오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접목할 수 있는 개방형 작업공간이다.

단시간에 우수한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신물질 및 바이오 소재를 개발 중인 국가 기관, 제약회사 연구소, 대학과 협력해 바이러스 치료제, 항암 신약 및 기능성물질 개발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성군의 세포배양 산업 육성 초기 단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온 영남대학교는 올 하반기 경북 세포배양 산업 지원센터 내 입주한 세포배양연구소 분원을 통해 인실리코 관련 연구개발 지원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영남대학교 세포배양연구소와 칼리시와의 이번 협력이 인실리코 산업화 성공의 기틀이 되길 바란다"며 "바이오 신소재 개발 관련 연구와 인력양성을 통해 의성 세포배양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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