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나는 젓갈 & 달짝지근 고구마'…논산 강경젓갈축제 개막

기사등록 2023/10/19 19:17:58

강경읍 금강 둔치 일원서 22일까지…농특산품 융합형 축제

백성현 시장 “융복합 시대에 발맞춘 조화로운 축제 추구"

19일 충남 논산시 강경읍 금강둔치에서 강경젓갈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2023. 10. 19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강경=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 강경젓갈축제가 19일 강경 금강둔치에서 개막했다.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강경젓갈축제는 ‘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와 춤을 추다’란 주제로 열린다. 작년에는 ‘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를 만나다’란 주제로 축제가 열렸다

수백 년 발효과학의 전통을 자랑하는 강경젓갈과 양질의 황토에서 자란 상월고구마의 컬래버레이션을 추구하는 농특산품 융합형 축제로 치러진다.
 
특히 젓갈판매장에서는 평상시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젓갈을 판매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을 전망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축제를 알리는 ‘대형 젓갈·고구마 비빔밥 퍼포먼스’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현악 앙상블, 길놀이 공연, 릴레이 버스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관람객들의 흥을 돋았다.

나경필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젓갈 김치 담그기 퍼포먼스’ 개회 세리머니가 열리기도 했다.

김치 담그기 퍼포먼스에 함께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젓갈이 품고 있는 역사와 과학, 효능 등을 소개하며 강경젓갈에 대한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19일 개막에 앞서 젓갈판매장에서 시민들과 젓갈 맛을 보고 있다. 2023. 10. 19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백 시장은 “산업과 산업, 과학과 문화, 자연과 사람이 새로운 조화 속에 숨은 가치를 발산하는 융복합 시대에 발맞춰 논산의 축제도 새로운 시너지를 뿜어내고 있다”며 “젓갈과 고구마의 만남은 춤을 추는 듯한 맛의 향연을 이루고, 곧 글로벌한 사랑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젓갈, 고구마의 매력은 물론 나흘간 진행될 여러 프로그램들을 흥겹게 즐기시기바란다”고 했다.

이어 개막 축하공연에선 ‘트로트 여왕’ 장윤정을 비롯해 가수 이환, 오렌지인디고, 김수찬 등의 신명 나는 무대를 꾸몄다. 이후 치러진 형형색색 불꽃놀이가 강경 포구의 밤을 빛내며 개막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2일까지 열리는 강경젓갈축제는 다채로운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김장철 필수품인 육젓부터 ‘밥도둑’인 낙지젓과 오징어젓, 최근 핫한 요리 재료로 떠오른 명란젓 등 다양한 젓갈이 망라된 대형 젓갈판매장은 물론 젓갈과 고구마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체험관,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젓갈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젓갈김치담그기 이벤트는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며 체험 희망자가 줄을 잇는 모습이다.
논산 강경젓갈축제가 19일 금강 둔치에서 개막했다. 육군훈련소 군악대가 개막 공연을 하고 있다. 2023. 10. 19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젓갈김치담그기 이벤트는 체험료 1만 8000원으로 배추김치 또는 총각김치(각 4kg)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축제 기간 중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핑크퐁 공연부터 남녀노소가 즐겨보는 전국노래자랑, 노래하는 대한민국 등의 TV프로그램 녹화도 축제장에서 이뤄져 강경젓갈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는 22일 저녁 폐막식과 젓갈명랑 운동회(feat. 조명섭) 끝으로 막을 내린다.
19일 논산 강경젓갈축제 개막에 앞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등 축제 관계자들이 비빔밥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023. 10. 19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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