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 4역 상견례 겸 오찬회동…"고위당정 주1회 정례화"

기사등록 2023/10/18 15:38:46 최종수정 2023/10/18 16:20:55

여 지도부, 윤대통령에 "당이 더 주도적으로 역할 하겠다"

주류 없이 중식…첫만남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전해져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지율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대통령실, 정부와 고위당정협의회를 주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4역의 비공개 상견례 겸 오찬회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 총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이만희 사무총장·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12시10분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1시간30분 가량 식사 후 2시20분까지 약 40분 산책을 함께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연락을 받고 비공계 상견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 메뉴는 중식으로, 주류는 따로 곁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지도부와 윤 대통령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한다.
 
이 총장은 "지금 어려운 국민, 그리고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아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겠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를 위해 당정이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된다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현안 위주로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자는 얘기를 제안했고 대통령실에서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국민 민생 관련 여러 현안을 챙겨나가는 데 좀 더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겠단 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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