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 – 3일간의 특별한 행복'을 개최한다. 지역문화진흥원을 비롯해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원연합회, 한국문화의집협회, 한국박물관협회,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함께 행사를 마련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스포츠시설 할인 또는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민들의 문화접근성을 높여왔다.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문화프로그램 21만건이 진행됐고, 누적 인원 44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10주년을 축하하고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집콘', '청춘마이크' 등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 다시 보기 ▲기획전시와 반짝(팝업) 특별전 ▲생활문화장인 '뽐씨' 20명과 함께하는 '맨날 만날 문화마켓'을 즐길 수 있다.
20일에는 광화문에서 '대한민국의 문화, 집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기획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참여를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문화가 있는 날, 집콘'을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과 2021년 온라인 생중계로 음악과 함께 많은 이들을 위로한 가수 정인과 박재정이 출연한다.
21~22일 전국의 일상 공간에서 공연을 펼쳤던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대표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장유경, 카메라타 아르스 악티바, 모허, 농부마술사, 리온, 요들리요들레 등 6개팀이 자신들의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들려준다.
'문화가 있는 날' 1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 전시도 열린다.
광화문 광장에 미로형의 갤러리를 만들어 사진과 영상, 인스타툰을 전시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특별한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달고나 아트, 이쑤시개 조각, 수박 페인팅 등 일상의 소재를 사용해 자신만의 예술로 승화시킨 생활문화장인 '뽐씨' 20명의 비법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쇼와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올해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21~22에는 '청춘, 혼돈과 열정'이라는 주제로 31개 팀 100여 명 청년과 어르신 예술가가 참여하는 '2023 청춘마이크 페스티벌'이, 30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성과와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집담회'가 열린다.
우승자에게 음원 제작 기회를 제공하는 '나만의 문화가 있는 날 로고송 챌린지'와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000명에게 문화할인권을 제공하는 '맨날 만날 문화쿠폰'도 31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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