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위원장, 20일 목동 인근서 TV홈쇼핑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
이상록 TV홈쇼핑협회장도 동석…정윤정, 21일 NS홈쇼핑 통해 복귀
방심위는 그간 무분별한 비속어·신조어, 과도한 줄임말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던 터라, 관련 이슈가 거론될 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오는 20일 서울 목동 인근에서 TV홈쇼핑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이상록 TV홈쇼핑협회장을 비롯해 김호성 GS홈쇼핑(GS리테일) 대표,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등이 참석한다.
통상 방심위원장은 일년에 한 번씩 TV홈쇼핑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진행해왔는데, 지난 2020년 코로나19를 이유로 중단됐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데 의미가 있다.
더욱이 '욕설 논란'으로 퇴출당했던 쇼호스트 정윤정씨의 복귀를 두고 어떤 이야기가 오갈 지 주목된다.
앞서 정 씨는 지난 1월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짜증을 내며 욕설을 했다. 이에 방심위는 정 씨의 욕설을 내보낸 현대홈쇼핑에 대해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한 바 있다.
한편, 방심위는 최근 부적절한 방송언어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섰다.
방심위는 지난 달까지 부적절한 방송언어 사용으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프로그램, 홈쇼핑 방송 33건에 대해 4건의 법정 제재와 29건의 행정지도를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총 16건의 행정지도를 의결한 것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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