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로체스터대 교수 "태양계 벗어났지만 우주 규모에 비하면 멀지 않다"
탐사선이 받는 태양빛, 보름달보다 15배 밝아…100년 지나도 통신 가능
15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올라온 이 질문에 대한 로체스터공과대학교의 천체물리학자 마이클 젬코프 교수의 설명을 분석해 보도했다.
젬코프 교수는 "정말 흥미로운 질문"이라며 "보이저 1호와 2호는 태양계를 벗어나 먼 우주 속에 있지만 그렇게 멀리 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보이저 1호가 받는 태양 빛을 계산하려면 먼저 거리를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와 비교해야 한다. 그다음 이 거리를 사용해 태양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빛의 강도로 나타낸다.
그는 "보이저 1호는 태양이 지구의 낮 동안 비추는 빛의 세기보다 약 2만5000배 정도 약한 빛을 받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라며 "그래도 이것은 맑은 밤하늘의 보름달이 지구를 비추는 빛보다 약 15배 더 밝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정도 빛이면 탐사선의 색을 구별하기는 어려워도 탐사선의 모양은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젬코프 교수는 지금부터 100년이 지난 뒤에도 보이저 1호와 통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보이저 1호가 지금까지 한 우주여행은 우주의 규모를 생각하면 거의 아무 데도 가지 못한 것과 같다"라며 "앞으로 수백 년 동안은 태양 빛 범위 안에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사의 보이저 프로젝트는 '그랜드 투어' 계획에 의해 발사된 외우주 탐사선이다. 2023년 현재 인류가 만든 인공물체 중 역사상 가장 먼 거리를 항해하고 있으며 행성이나 블랙홀의 중력장에 붙잡히지 않는 한 신호를 보내는 동력이 다할 때까지 우주의 다양한 정보를 지구에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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