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작동"…은평구 빌라 화재로 대피 소동

기사등록 2023/10/15 16:13:10 최종수정 2023/10/15 16:28:04

주민 12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주말 밤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5분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 소재의 5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나 주민 12명이 자력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와 소방인력 50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6분 만인 오후 9시31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해당 집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약 684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고양이가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를 작동시킨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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