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가자지구 원조 '즉시' 3배로 증액"[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0/15 02:04:23 최종수정 2023/10/15 07:10:04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총 1000억원 지원

"이 자위권 지지…같은 맥락서 팔 민간인 지원"

[그라나다=AP/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뉴시스DB) 2023.10.1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한 원조를 즉시 3배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EU 집행위원회는 가자 지구에 대해 현재 예상되는 인도적 지원금을 5000만 유로(약 700억원) 즉시 증액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총 지원금은 75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는 이 지원금이 가자 지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도록 유엔 및 산하 기관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국제 인도주의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 "(팔레스타인) 하마스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이스라엘의 권리를 지지한다. 가자 지구의 무고한 시민들이 이러한 맥락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스코틀랜드도 가자 지구 민간인들을 위해 50만 파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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