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를 늘려라'…영주시, 지역 특성화고서 전입 유치활동

기사등록 2023/10/14 11:09:47

한국국제조리고·경북항공고서 시책 홍보

한국국제조리고 학생들이 영주시 전입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가 지역에 실거주하고 있는 타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입 유치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날 한국국제조리고 및 경북항공고에서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운영했다.

'찾아가는 전입창구'는 평소 바쁜 일상으로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가 많은 곳을 직접 방문해 영주시 인구정책 홍보와 함께 현장에서 전입신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책사업이다.

특히, 학업을 위해 영주시에 실제 거주하고 있는 타 지역 학생 중 일부는 전입신고 의무를 몰라 전입신고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지역 내 4개교 특성화고 교장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이 지역으로 전입 시 받는 지원시책 등을 안내했다.

이에 한국국제조리고와 경북항공고는 타 지역 학생 중 영주 전입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한 결과 많은 학생이 전입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에 '찾아가는 전입창구' 운영을 요청했다.

이날 박남서 영주시장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주시 전입시책과 전입 고등학생 혜택 안내문을 배부하며 시가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과 전입시책 등을 집중 홍보했다.

찾아가는 전입창구에서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전입신고와 지원금 접수, 건강보험 추가증 신청을 대행하는 편의를 제공했다.

시는 타 시·군·구에서 영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이전한 고등학생에게 교복비 지원금 30만 원(최초 1회)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통해 전입신고한 학생 및 임직원은 별도 신청없이 6개월 후 전입지원금으로 영주사랑상품권 30만 원을 일괄 지급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역 내 취·창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인재 유출 방지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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