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롯데백화점이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미하라 야스히로(Mihara Yasuhiro)와 국내 최초로 단독 협업을 통해 팝업과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31일까지 본점 1층 팝업스토어와 2층 하이엔드 패션 편집숍인 '엘리든(ELI’DEN)' 매장에서 미하라 야스히로와 K아티스트들이 협업한 캡슐 컬렉션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2층 보이드 팝업스토어에서는 미하라 야스히로의 스니커즈를 K아티스트들이 커스터마이징 해 한정판으로 재탄생시켜 전시한다.
대표적인 캡슐 컬렉션 제품은 275C, 그라플렉스 작가와 협업한 티셔츠(41만5000원)와 후디(91만5000원), 스웨트 셔츠(91만5000원), 토트백(21만5000원) 등이고, 1층 팝업스토어와 2층 '엘리든'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K아티스트들이 커스터마이징 한 스니커즈의 경우, 전시 후 팝업스토어와 아트홀의 QR코드를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당첨자에게 이를 판매한다.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는 12월10일까지 미하라 야스히로와 K아티스트들이 협업한 'Knot Knot Land' 전시회가 진행된다.
미하라 야스히로의 아카이브와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K아티스트 5명이 미하라 야스히로의 작품세계와 '쿠스히모 무스베나 군'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작품들을 최초로 선보인다.
미하라 야스히로는 도쿄 타마미술대학 재학 중 독특한 형태의 신발 디자인을 시작해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만들며 패션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패션무대가 아닌 아닌 예술가로서 그를 조명하는 전시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미하라 야스히로의 스니커즈 디자인 샘플, 개인 소장품 외에도 그가 직접 만든 영상과 음악까지 그의 다채로운 예술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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