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 돌아왔다" 등산화·다운점퍼 아웃도어 잘팔리네

기사등록 2023/10/13 06:30:00 최종수정 2023/10/13 07:18:04

무신사, 등산용품 일평균 거래액 6098% 증가

설악산 오색에 단풍이 물들고 있다.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가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등산용품 카테고리의 일평균 거래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 세일과 비교해 6098% 증가했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의 일평균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약 1만4261% 확대됐다. 아우터 시리즈로 유명한 디미트리블랙의 일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416% 증가했고, 필루미네이트는 201%, 내셔널지오그래픽 108%, 에스피오나지 77%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었던 데다 날씨가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등 환절기를 맞아 관련된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아웃도어 업체들은 가을·겨울 야외 활동에 적합한 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에 보온성을 높여줄 '크로플(CROIFFLE) 경량 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콜드 스팟을 줄이고 다운 삼출을 방지해 주는 튜브 방식이 적용된 경량 다운 제품이다. 봉제선이 적기 때문에 열이 빠져나가거나 스며드는 것을 줄여주어 지속되는 따뜻함을 선사한다.
[서울=뉴시스]아이더의 '크로플(CROIFFLE) 경량 다운 시리즈'.2023.10.12.(사진=아이더 제공)photo@newsis.com

아이더는 눈 내린 설산에서도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는 등산화 '퀀텀 에어로 쉴드(AERO Shield)'도 내놨다. 투습이 필요한 곳은 유지하고 한기를 차단해야 하는 곳은 단열 내장재를 적용해 따뜻함을 지켜주는 에어로 쉴드가 사용된 기능성 등산화다.

또 고어텍스 인비저블 원단이 적용되어 방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나며 일반 고어텍스보다 부드러운 착용감과 경량성을 제공해 가볍고 편안하다. 스포츠카의 덕트(DUCT) 구조에서 착안한 에어로 덕트(AERO DUCT) 디자인이 원활한 습기 배출을 돕고 착지 시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도 12년의 헤리티지를 담은 등산화 신제품 '2023 요크셔 시리즈'를 출시했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요크셔'는 '요크셔 II', '요크셔 X' 등으로 이어지며, 12년간 꾸준히 인기를 받아온 블랙야크의 스테디셀러 등산화다. 이번에 론칭하는 '2023 요크셔 시리즈'는 오리지널 요크셔를 복각한 제품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전 세대가 함께 신을 수 있도록 새롭게 재탄생됐다.

특히, 걸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하고 발의 흔들림을 최소화한 블랙야크 VS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내외측 경도가 서로 다른 이중 경도 미드솔로 내측 무릎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면서 관절에 집중되는 충격을 감소시켜준다. 여기에 방수, 투습 기능을 발휘하는 고어텍스 소재로 장시간 활동에도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노스페이스는 등산부터 캠핑, 트래킹 등 야외 활동에 적합 '그린랜드 윈드스토퍼 재킷'을 준비했다.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나 변화무쌍한 가을 날씨에도 쾌적함을 유지해 주고, 방수 지퍼 포켓과 아웃 포켓을 더해 실용성을 높였다.

아울러 '에너지 테크 III 보아 고어텍스'는 가볍고 탄성이 우수한 카본 소재를 적용한 플레이트에 충격 흡수가 뛰어난 파일론 소재를 적용한 중창(미드솔)을 결합하여 탁월한 착화감을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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