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10년 이상된 노후 건물번호판 947개를 이달 말까지 무상 교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로명주소의 정확한 위치 안내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도로명 주소가 지난 2011년 7월 29일부터 법적 주소로 전환되면서 설치된 건물번호판 가운데 10년 이상 경과된 번호판은 총 8470개다.
동구는 지난 3월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훼손이 심한 947개를 우선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지난 8월부터 교체하고 있다.
원래 건물번호판은 원칙적으로 건물소유자가 설치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동구는 장기간 햇빛 노출로 빛바램, 탈색 등 훼손 현상이 나타나 알아보기 힘든 건물번호판을 정비해 주소사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훼손된 주소정보 시설을 발견하거나 도로명주소와 관련된 사항은 동구청 민원지적과 도로명주소 담당자(052-209-3838)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건물번호판 교체를 통해 쾌적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도로명주소를 편리하게 사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