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보고서 쓰는 생성형 AI…SK C&C 개발

기사등록 2023/10/12 09:31:41 최종수정 2023/10/12 11:26:04

C레벨 위한 경영 보고서·마케팅 리서치 등에 활용

자료 수집·분석부터 보고서 제작까지 AI가 돕는다

SK 주식회사 C&C CI(사진=SK 주식회사 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SK C&C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맞춤형 보고서 제작 솔루션 '기업 전용 보고서 제작 생성형 AI'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SK C&C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보고서 종류를 지정하면 AI로 해당 기업의 특성을 담은 일반 보고서 구성은 물론, 기업 경영자(C레벨) 눈높이에 맞춘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작성 프로그램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사업 동향·기업 분석 자료 등 실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 주요 산업의 각종 전문 보고서 작성에 즉시 활용 가능하도록 차별화 했다.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SK C&C가 자체 개발한 'AI프롬프트'와 'AI오케스트레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데이터 저장소와 하이퍼클로바X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계했다. AI프롬프트는 보고 목적에 맞춰 보고서 목차, 스토리 구성 등을 가이드 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보고서 구성을 지원한다. AI오케스트레이터는 보고서 내용에 맞는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찾아 고객 목적에 맞는 문구로 바꿔 보고서를 제시하는 중개 역할을 맡는다.

SK C&C는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사내 주요 경영 보고서와 마케팅 리서치 보고서, 신규 사업 개발 보고서 등에 시범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수 일에서 수 주에 걸리던 보고서 작성이 별도 자료 조사 없이도 몇 시간 내 완성되는 등 ▲보고서 품질 향상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여러 유형의 추가 보고서 자동 제작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차지원 SK C&C 생성형 AI·데이터 테크 그룹장은 "보고서 제작 AI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를 모두 아우르며 기업에 맞는 최적의 보고서를 만들어 낸다"며 "고객이 원하는 보고서 양식과 고객의 사용 언어로 고객만을 위한 보고서를 생산해 실질적인 디지털 업무 혁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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