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6개월간 산란용 토종닭 사육·연구
양 기관은 11일 영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이를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양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총사업비 2억 원(도·군비)을 투입해 산란형 토종닭 품종개발과 현장보급을 위한 농가시험용 사육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로부터 산란용 토종닭의 사육 성적확보·평가(산란율 70~80%)를 위한 종계 1100마리(1개소) 및 실용계 3200마리(2개소)를 분양받아 오는 11월부터 2025년 12까지 26개월간 사육·연구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는 토종닭 국산 종자 개발 및 안전한 생산을 위해 만들어진 국내 유일 가금연구 국가기관이다.
산란율과 달걀 품질 개선을 목표로 순계를 개량하고 교배조합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산란용 토종닭 연구·개발은 우리나라 식문화에 잘 어울리는 종자개량사업"이라며 "우리나라 가금 유전자원 개량과 가금 산업 활성화 연구를 통해 종자 독립국으로 기반을 쌓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청정지역 영양에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토종닭 유정란을 생산·공급함으로써 신규 축산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지역민들과 상생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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