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고병원성 AI는 가금류들이 걸리는 질병으로 치명률이 높아 닭의 경우 90% 이상 폐사율을 보이는 질병으로 전염성도 높아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들에 의해 전파되며 이에 따라 철새들이 모이는 철새도래지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상존하는 위험지역이 되기 쉽다.

이에 그간 철새도래지에서 발생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을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철새도래지 4개소(화포천, 해반천, 봉곡천, 사촌천) 중 일부 구간을 통제구간으로 설정하고 가금 관련 축산차량과 종사자의 진입을 금지하는 이동제한 명령과 고시공고를 발령했다.

이동제한 명령을 어기면 가금 관련 축산차량과 종사자가 진입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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