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지난 10일 팔달구 신풍동 정조테마공연장 지하 1층 공연장에서 ‘2023 도시건축문화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도시가 유산이 된다는 것, 유산이 미래가 된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 교수는 강연에서 브라질리아, 바르셀로나 등 해외 세계유산 등재 사례를 소개하고, 수원시가 가진 문화유산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수원시 총괄 계획가인 홍경구 단국대 건축학과 교수의 사회로 참석한 토론 패널들이 ‘헤리티지 시티, 도시건축으로 보는 유산의 새로운 해석과 가치’를 주제로 수원의 도시건축에 대한 생각과 가치를 공유했다.

토론 패널로는 강 교수를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이명훈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배웅규 중앙대 도시시스템공학과 교수(한국경관학회 회장), 주서령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한국주거학회 회장)가 참여했다.

이들은 ▲잠재력·다핵화된 도시공간에서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야 할 도시재생 방향 ▲역사 도심의 주거 국내외 사례 ▲수원의 경관 방향·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정조대왕이 만든 전통 문화의 도시, 수원의 뜻을 이어가 도시 중심부의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전체적인 모양과 색채를 만들어야 한다”며 “도시가 나아가야 할 길은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로, 시민들을 비롯해 전문가들과 함께 중지를 모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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