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4.7%p 상승

기사등록 2023/10/10 12:00:00

전분기 대비 생보사 4.9%p, 손보사 4.4%p 늘어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올해 6월말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223.6%로 전분기 대비 4.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올해 6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잠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생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24.3%로 전분기 대비 4.9%포인트, 손보사는 222.7%로 전분기 대비 4.4%포인트 늘었다.

올해 6월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5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부채 감소효과 등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5조9000억원 증가하고 새로 발생한 보험계약마진(CSM)이 반영된 조정준비금이 3조2000억원 증가한 효과에 기인한다.

요구자본은 11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3000억원 늘었다.
 
이는 주식위험 증가에 따른 시장리스크 3조7000억원 증가하고 해지위험 증가에 따른 생명·장기손보리스크 1조9000억원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23.6%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경과조치 적용 전 100% 미만 회사 등에 대해서는 재무개선계획의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과조치 적용 전 지급여력비율 100% 미만 회사는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IBK연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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